수협 창립 60주년 '새로운 100년 향한 희망의 바다로' 비전 선포
수협 창립 60주년 '새로운 100년 향한 희망의 바다로' 비전 선포
  • 조경화 기자
  • 승인 2022.03.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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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 회장 "공적자금 해소, 유통구조 혁신, 노량진개발 착수" 3대 과제 추진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수협은 공적자금 해소, 유통구조 혁신, 노량진개발 착수 등 역점 과제 추진을 통해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이끄는 성장 토대를 공고히 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창립기념일(4월1일)에 앞서 3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 본부 2층 독도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3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본부 2층 독도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수협
수협은 3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본부 2층 독도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수협

이날 수협은 ‘성장의 6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의 바다로’라는 비전 메시지를 통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대전환을 이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도 “공적자금을 올해 안으로 모두 상환해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인 어업인과 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하겠다”며 공적자금 조기 상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수협은행에서 받은 배당금이 모두 공적자금 상환용도로만 쓸 수밖에 없는 현재 구조에서 2028년까지인 공적자금 상환시점을 앞당겨 전액 상환 후 은행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회장 취임(2019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경영성과도 공적자금 조기상환이 가시화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결산결과 수협중앙회의 세전이익은 319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20년 301억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2년 연속으로 최고 수익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내부에 적립하는 유보금과 기금 등을 포함하면 1천205억원으로 사상 첫 1천억원을 돌파하며 뚜렷한 실적 성장을 거뒀다.

전국 회원조합과 수협은행 역시 지난해 세전이익 1천838억원, 2천843억원을 각각 거두며, 2020년(회원조합 934억원, 수협은행 2천336억원)보다 각각 96.7%,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수협 조직에서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 바다를 보존하고 어업인을 보호하며 국내산 수산물이 건강한 먹거리가 되도록 쉼 없이 달려왔다”며 “대한민국 수산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수산인과 수산업 그리고 회원조합의 번영과 희망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어업인과 수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아울러 창립유공(정부포상) 10명, 협동운동우수(중앙회장) 조합 4곳, 수협장기근속(중앙회장) 30년(14명·20년(89명)·10년(59명), 감사패(중앙회장) 2명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소중한 우리 바다, 아름다운 우리 어촌’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우리 바다 사진 공모전 수상자 4명에게도 중앙회장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엄기두 해수부 차관, 국회 김태흠·위성곤·정점식·홍문표·서삼석·윤재갑·김선교·정운천 의원, 전국 수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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