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료화를 통해 경북도 내 연간 62만 톤 온실가스 저감 가능
해외에서 다양한 바이오에너지가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농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이용한 난방과 발전을 비롯한 에너지 생산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과 경상북도는 최근 경북 청송에서 탄소 순환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가축 분뇨 기반의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난방열-전기 동시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가축 분뇨를 퇴·액비 처리하고 있으나 살포지역 감소 및 축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가축 분뇨 처리를 둘러싼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한전은 가축 분뇨를 에너지화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전 국가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난방열-전기 동시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실증설비를 통해 연간 약 4천 톤의 가축분뇨 처리가 가능하며, 농·축산 난방용 에너지를 전기에서 바이오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전과 경상북도, 규원테크, 켑코이에스는 지난해 5월부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농·축산 난방에너지의 합리적 사용 및 축산분뇨 친환경 에너지화 기술개발 목적으로 '농업에너지 전환을 위한 축분 연료 이용 농업 열병합 실증'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각 기관은 오는 2024년 4월까지 축분 고체연료 전용 보일러 및 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보급·기술 표준화, 축분 고체연료 인증·공급 기반 구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모델 확보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2024년까지 기술 최적화 및 표준화를 완료하고, 경상북도는 연간 50만 톤의 축분 연료를 생산해 62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축산 분야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의 6.7%에 해당하며, 향후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실증 완료 후 전국으로 보급할 계획이라는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전이 보유한 바이오연료 연소 및 활용 기술과 경상북도의 축분 고체연료 확대 정책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에너지가 태양광과 풍력에 못지않은 재생에너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