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우리은행, 한 지붕 두 은행"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하나은행·우리은행, 한 지붕 두 은행"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4.2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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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 위한 입출금, 제신고 등 창구서비스 함께 제공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점포가 개설되는 신봉동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 2021년 9월 13일 영업을 종료한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30일 영업을 종료했다. 두 은행은 "공동점프로 운영에 있어 최적의 지역이라는 공감대를 형성, 이번 공동점포 개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우리·하나은행 공동 제공)
(사진=우리·하나은행 공동 제공)

두 은행은 "이번 공동점포 개점을 통해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 포함 지역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됨은 물론, 점포폐쇄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같은 공간에서 두 개 은행이 운영된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무척 크고 남다르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내 50여 평 규모의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입출금, 각종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창구 업무를 각각 취급할 예정이다. 단,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액 입출금이나 제신고 등 단순 수신업무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직원 각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접근성 향상 및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채널혁신섹션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점포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디지털 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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