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럽 자회사, 영국 런던에 고층 모듈러 호텔 수주 쾌거
GS건설 유럽 자회사, 영국 런던에 고층 모듈러 호텔 수주 쾌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26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런던 시내에 23층 규모의 오피스 호텔 시공계약…약 620억원 규모
상부 17개층 호텔 유닛 전체 철골 모듈로 제작 설치 시공
GS건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친환경 모듈러 사업으로 신사업 강화
GS건설의 철골모듈러 자회사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런던에서 23층 규모의 모듈러 호텔을 수주했다. 사진은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의 철골모듈러 자회사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런던에서 23층 규모의 모듈러 호텔을 수주했다. 사진은 오피스 호텔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 자회사이자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고층 호텔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은 영국 런던에서 약 3천880만 파운드(약 620억원) 규모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 로드(East Road)사업을 수주 했다고 26일 밝혔다. 

엘리먼츠 유럽이 수주한 이번 사업의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부동산 업체인 UBS에셋 매니지먼트 리얼에스테이트 & 프라이빗마켓(UBS Asset Management Real Estate & Private Markets)이다. 유럽의 유명 호텔체인 모텔원(Motel One)이 30년간 운영을 맡고,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 계약자로 건축 시공 및 모듈러 제작 설치 등을 담당한다. 

이번 이스트로드 사업지는 39 이스트로드(East Road)로 런던 시내 중심인 뱅크스테이션(Bank Station)의 북쪽 1.3km에 위치한다. 사업 구성은 지하 2층 및 오피스 5개층과 상부에 위치하는 호텔 17개층 총 23층의 건물로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로 기존 건설방식에도 적용 가능한 화장실 모듈러(Bathroom POD)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상부 호텔 객실 유닛 시공에 적용 될 엘리먼츠 유럽의 모듈러 공법은 직접 디자인한 모듈을 자체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공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인근의 소음, 공해, 혼잡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어 ESG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주목된다는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런던 시내의 도시 현대화 및 사업환경 조성의 목적에 맞게 진행되는 것으로, 인근지역 비즈니스 공간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건설 프리팹(Prefab)사업그룹은 중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과 저층 목조주택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Danwood)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듈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런던 오피스 호텔 모듈러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앞으로 유럽 전역으로 모듈러 건축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 참여는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모듈러 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모듈러를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