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 1분기 매출 1천233억원…영업적자 11억원 기록
카카오페이, 올 1분기 매출 1천233억원…영업적자 11억원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5.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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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27조2천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10명 중 6명 3가지 이상 서비스 교차 사용…사용자∙거래량∙가맹점 모두 견조한 성장 지속
"하반기 중 카톡 채팅방 내 주식매매 기능 도입…보호예수 해제 주식 1천389만주 불과"
카카오페이 임원진들이 상장 후 보유주식 매각 논란으로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적자로 전환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됐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2일 오후 연결기준 매출 1천233억 원, 연결기준 영업적자 11억원을 기록한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나, 인건비 상승, 주식 보상 비용 및 광고선전비 감소로 적자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분기에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개 분기 연속 평균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142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래액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0%p 높은 30%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51만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943억 원을 기록하며, 결제 서비스 분기 매출 1,000억 달성을 앞두게 됐다. 

금융 서비스의 경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홀세일 사업 매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금융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는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1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천788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56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8.9건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활동이 매 분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018년 대비 471% 증가한 누적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내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2018년 말 22%에서 4년여 만에 올해 1분기 기준 64%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와 금융 혁신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지홍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카카오톡의 강력한 소셜 기능을 기반으로 친구 생일날 주식을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라며 "카카오톡 대화방 내에서 주식 시세를 확인하고 간단한 매매까지 하는 기능을 하반기 중 공개 예정이며, 신용거래 서비스도 하반기 공개를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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