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학대 피해 아동의 일상 회복 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국제아동권리 비영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 8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일상 회복 지원 사업 및 기부금 전달은 최근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대 피해 아동의 의료지원 확대와 회복지원 강화 등 진정성 있는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하나금융은 학대 피해 쉼터 입소 아동에 대한 긴급지원(물품, 집중돌봄, 문화체험), 종합 심리검사 및 장기 치료지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시설 개보수 등 학대 피해 아동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쉼터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의류, 학용품, 위생용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지원, 초기 입소 아동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 극복을 위한 집중돌봄 제공 및 이를 통한 쉼터 양육 교사의 업무부담 완화,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피해 아동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 학대 피해 아동의 초기 진단 및 집중 심리치료로 빠른 안정을 지원하고 종합 검사 및 필요할 경우 정신과 치료를 통한 장기적 심리치료로 학대 후유증 감소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대 피해 아동 쉼터의 노후화된 생활공간 및 심리치료 공간 개선과 치료 교구 등 필요 물품 구입 지원을 통해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우리 미래 희망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이 심리·정서적 치료를 통해 다시 밝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