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ZOO'의 영문 철자 거꾸로…'우주' 비슷한 발음으로 디지털 유니버스 중의적 표현
웹 3.0 대표 디지털 캐릭터 IP로 올 상반기 중 PFP(Profile Pictures) NFT 발행으로 첫 행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캐릭터 IP 'OOZ & mates (오오즈 앤 메이츠)'를 공개, 그 첫 공식 행보로 'PFP(Profile Pictures) NFT' 발행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IPX는 새 캐릭터 '오오즈 앤 메이츠'가 리테일 비즈니스 중심에서 메타버스 및 NFT 비즈니스 기반의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디지털 캐릭터 IP라고 10일 밝혔다.
제품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이는 전통적인 캐릭터 런칭 공식을 깨고, 웹 3.0시대에 걸 맞게 그 첫 행보를 NFT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는게 IPX의 설명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동물 형태의 캐릭터 9명으로 구성된 '오오즈 앤 메이츠'의 이름은 동물원을 뜻하는 영단어 'ZOO'의 철자를 거꾸로 한 것으로, OOZ가 디지털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주'와도 발음이 비슷해 OOZ의 외형과 세계관을 동시에 반영한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IPX 관계자는 "각 캐릭터의 이름은 '오오즈 앤 메이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 동안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BT21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IPX가 디지털 IP 트렌드를 이끌 캐릭터로 새롭게 선보일 오오즈 앤 메이츠는 올 상반기 내 플레이댑(PlayDapp) NFT 마켓플레이스와 오픈씨(OpenSea)에서 PFP NFT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IPX는 OOZ NFT 홀더(소유자)들에게 자신이 소유한 NFT를 활용해 IP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이들과 함께 오오즈 앤 메이츠 캐릭터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오오즈 앤 메이츠 NFT 소유자가 직접 캐릭터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IPX는 향후 오오즈 앤 메이츠 IP를 활용해 NFT 외에도 오오즈 앤 메이츠 MD 출시, 라이선싱 및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마련하는 한편, 애니메이션·웹툰·영화·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오오즈 앤 메이츠의 인지도와 IP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IP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IPX 관계자는 "IPX가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 선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캐릭터 오오즈 앤 메이츠는 기존의 캐릭터 런칭 방식을 깨고, 제품이 아닌 NFT 프로젝트로 데뷔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독특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담은 오오즈 앤 메이츠의 다양한 IP 비즈니스 전개는 물론 누구나 IP를 소유할 수 있고 수익화까지 가능한 IP 3.0 시대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현을 통해 디지털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