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개인사업자 신용조회업(CB) 기반 소상공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한카드가 개인사업자CB로서 운영하는 신용평가 및 사업자 특화 데이터베이스(DB)와 중기원의 다양한 분석 경험 및 연구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와 정책, 금융, 상권 활성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연구 과제로 양사는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변화와 재도전을 위한 인프라 방안 도출'을 선정했다. 소상공인의 주요 특성과 취약점 등을 파악해 소상공인의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맞춤형 정책 등 대안 마련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유형에 따라 변화된 정책과 금융서비스를 구상하고 이에 부합하는 신용정보 서비스를 만드는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ESG 경영 철학에 입각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세부적으로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지역·상권별 활성화 전략 제시, 장기적으로 공동연구 DB 마련 등을 통해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평가 전문기관으로써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과 활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상공인 제도나 금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