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버추얼 팩토리' 본격 가동…"제조분야 DX 고객경험 강화"
LG CNS '버추얼 팩토리' 본격 가동…"제조분야 DX 고객경험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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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AI·엣지컴퓨팅으로 원격제어, 고장예측까지…기술검증(PoC) 완료
미국 공장을 '버추얼 팩토리'로 구현하면, 한국에서 원격으로 제품 생산 가능
신물질 개발, 위험한 실험 등은 '버추얼 랩'에서 가상 데이터로 수행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가 이노베이션스튜디오에서 가상레버를 조정하며 '버추얼 팩토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가 이노베이션스튜디오에서 가상레버를 조정하며 '버추얼 팩토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 CNS)

DX전문기업 LG CNS가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와 '버추얼 랩(Virtual Lab)'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제조 분야 DX(디지털 전환) 고객경험 가속화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신물질을 개발하는 연구전용 공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현재 LG CNS는 가상공장을 구축 중이며, 안전사고 방지, 에너지 절감, 환경 물질 배출 감소 등 고객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버추얼 팩토리'는 공장과 설비 등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장 운영안을 가상환경에 적용한다. 공장 전체를 가상환경에서 실제와 똑같이 운영할 수 있어 생산 과정 전체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버추얼 팩토리'에 접속하면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가 미국에 있는 공장 설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물리적 장소 제약 없이 여러 명의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가상 공장 안에 모여 가상 설비를 살펴보며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 

LG CNS 관계자는 "가상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 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고장을 예측하고, 공정 순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등 원격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버추얼 랩' 사업도 추진한다. '버추얼 랩'은 가상 환경에서 제품 설계, 가상 제품을 통한 품질 테스트, 원격 실제품 테스트, 신물질 개발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가상 디지털 실험실을 말한다. 현실 속에서 안전, 비용 등의 문제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연구도 '버추얼 랩'에서는 가능하다. 

LG CNS는 '버추얼 팩토리', '버추얼 랩' 구축을 위해 디지털트윈, AI, 에지컴퓨팅 기술을 결합했다. 더불어 LG CNS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설비, 로봇, 설계, 시험, 작업자, 공정, 물류, 안전 등 생산의 모든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LG CNS는 고객이 직접 DX를 체험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고객은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에 방문해서 '버츄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의 기반이 되는 메타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DX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다. 

'버추얼 팩토리'와 '버추얼 랩'은 스마트 팩토리의 최상위 진화 단계다. 설비의 물리적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통한 정보화,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화를 거쳐 디지털트윈을 통한 가상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 

LG CNS 스마트F&C사업부장 조형철 전무는 "수 십 년간 전자, 화학,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의 DX 고객경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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