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23] 화웨이, R&D 투자 성과로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지식재산이야기-123] 화웨이, R&D 투자 성과로 11가지 핵심 발명 기술 발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0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4회째 화웨이 'Top 10 발명품' 시상식…잠재력 있는 발명품과 특허 기술 인정
지난 5년간 2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 및 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
송 리우핑(Song Liuping)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가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화웨이)
송 리우핑(Song Liuping)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가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Creating IP, Driving Innovation: Broadening the Innovation Landscape)' 포럼에서 11개의 핵심 발명 기술을 발표했다.

9일 화웨이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화웨이가 격년 주기로 진행하는 'Top 10 발명품' 시상식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두 가지 발명 기술이 공동 10위를 차지해, 총 11가지가 공개됐다.

2020-2021수상작으로 선정된 발명 기술들은 정확성을 보장하면서 컴퓨팅 전력 소비 및 회로 면적을 크게 줄이는 가산기 뉴럴 네트워크(adder neural network)부터 광대역 구축 가속화를 위해 광섬유에 광학 조리개를 표시하며 정확성을 보장하는 회로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화웨이 'Top 10 발명품' 시상식은 새로운 제품 시리즈를 탄생시키거나 기존 제품의 주요 상업적 기능으로 활용되는 등 기업 및 업계에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발명품과 특허 기술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리우핑(Song Liuping)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발표된 새로운 발명품 중 일부는 연구개발(R&D)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화웨이가 장기간 이어온 투자의 결과로, 이는 화웨이가 R&D에서 이룬 많은 성과 중 극히 일부"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 고객, 소비자, 그리고 사회를 위해 화웨이가 창출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더 잘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최고법률책임자는 "지식재산권(IPR)을 보호하는 것이 혁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웨이는 개방적인 자세로 회사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티엔 리푸(Tian Lipu)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중국지부 대표 겸 전 중국 국가지식재산청 청장은 "화웨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말 기준 화웨이는 4만5천개 이상의 특허군에 걸쳐 11만 건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은 물론 EU 특허청에 상당히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미국 내 신규 특허 허가 건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5년 연속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부문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

앨런 팬(Alan Fan)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총괄은 "셀룰러, 와이파이, 오디오/비디오 코덱 등 메인스트림 표준에서 화웨이의 특허 가치가 널리 인정 받고 있다"면서 "난 5년간 2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화웨이의 4G 및 5G 특허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매년 약 800만대의 커넥티드 카에 화웨이 특허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파트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특허 허가 관리 업체와 협력해 메인스트림 표준에 대한 '원스톱(one-stop)'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의 행보를 조명하는 '지적재산권 창출과 혁신 추진: 혁신의 판도를 넓혀라' 포럼은 최근 4년간 화웨이가 개최한 세 번째 혁신 및 지적재산권 테마 행사이다. 이 기간 동안 화웨이는 매년 최소 200억 위안(한화 약 3조 7천670억 원)을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자했다.

2021년 말 기준 화웨이의 R&D 인재는 10만7천명으로 전체 인력의 약 54.8%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22.4%에 해당하는 1천427억 위안(한화 기준 약 26조 7천234억 원)을 R&D에 투자했으며, 지난 10년 간 전체 R&D 투자 규모는 8천450억 위안(약 1천245억 달러, 한화 기준 약 158조 2천685억)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