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2025년까지 페이 이용액 100조 달성 목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2025년까지 페이 이용액 100조 달성 목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6.1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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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금융으로 신성장 드라이브…금융의 새로운 가치 제시"
"네이버 생태계 안팎으로 외연 확장 속도…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 갖춘다"
"SME 상생 지속…'반품안심케어' 초기 SME에게 1년간 무료 지원"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는 14일 "오는 2025년까지 연간 페이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압도적 간편결제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지위를 굳히고 기술 데이터 등 차별화 요인을 기반으로 혁신적 금융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미디어데이 2022'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독보적 사용성과 혜택으로 1위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네이버페이와 연결된 중소상공인(SME)들의 거래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네이버 생태계 전체의 성장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그러면서 "이와 동시에, 자금 융통이 어려운 온라인 SME와 씬파일러(thin-filer, 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는 이들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기존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성공적으로 제시해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와 금융 사업 모두 네이버 생태계 안팎의 서비스 연결과 외연 확장을 가속화 해, 사용자와 SME가 금융이 닿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미래 포부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기반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SME를 지금보다 5배 늘리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1천만까지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란 네이버페이 주문·결제 데이터,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한 커머스 데이터 등 비금융데이터와 인공지능(AI)·알고리즘분석·머신러닝을 통합한 기술을 일컫는다.

박 대표는 우선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외부로 결제처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에서 누린 독보적인 혜택과 경험을 모든 생활결제 동선으로 연결하고, 결제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온라인은 콘텐츠·보험 등 정기결제, 여행·문화·교육 등 생활결제, 해외 등 외부 가맹점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또한 사용자의 생활 동선을 고려해 올해 중 의료·문화생활·모빌리티 등 생활업종 가맹점을 늘린다. 연내 대만 라인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팀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결제 연동도 확대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네이버 생태계 외부 결제 비중을 내부보다 더 키우는 것"이라며 "아직 확보해야 할 결제처가 많이 남아 있는 점에서 네이버페이의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지난 5월 기준 네이버페이 월 이용액은 4조원을 돌파했고, 네이버파이낸셜 법인 설립 시점 대비 가맹점수는 약 2배, 충성 사용자에 해당하는 월 결제자 수는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조였던 'SME 상생'도 지속 확대된다. 빠른정산 초기 SME에게 네이버페이 주문관리수수료를 1년간 무료 지원하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 5월 출시된 '반품안심케어'를 초기 SME에게 1년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SME를 위한 종합 금융 정보 채널인 '비즈니스 금융센터'도 SME 전용 콘텐츠·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 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투자 및 해외 핀테크 제휴·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사용자 데이터 관리 및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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