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넥스트칩 "특화 기술로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선도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넥스트칩 "특화 기술로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선도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1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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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새로운 패러다임 맞이한 '자율주행기술'…특화된 반도체로 시장우위 선점
다년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력 입증…본격적인 성장 가시화 기대
연구개발 기반으로 기술특화 집중…"원천기술 확보로 시장 내 게임체인저 부상"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인 넥스트칩이 14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인 넥스트칩이 14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몇년 간 국내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반도체 솔루션 업체가 우리 증시에 입성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증폭된다.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인 넥스트칩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소개와 코스닥 상장 이후 기업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영상 신호 처리(ISP, Image Signal Processor)와 자동차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 CPU·GPU·NPU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반도체로 구현한 실시간 영상 인식 시스템 반도체(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SoC)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차량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로 카메라(Camera)·라이다(LiDAR)·레이더(RADAR)·초음파(USS) 등이 활용되고 있지만,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이는 기술인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가장 중요한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경수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에서 카메라는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미래차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자율주행'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넥스트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영상신호처리와 영상인식 시스템 반도체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양산 납품을 하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의 ISP는 촬영한 영상에 대해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색상 및 명확한 영상으로 구현하는 등 실시간으로 영상을 처리하고 보정하는 역할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자율주행을 의한 차량용 카메라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서 사물 인식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이미 24년 전부터 시스템 반도체인 ISP 개발을 진행해 온 넥스트칩은 현재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고품질 영상의 전송 기술도 매우 중요해지면서 관련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

넥스트칩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하는 'AHD'를 자체기술로 특허를 보유하고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실제 차량용으로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디지털 전송 방식 대비, 어떤 종류의 전송케이블이든 송·수신이 가능하며, 영상끌림·컬러정보손실·열화 현상 등 영상 품질저하 없이 최대 300m의 거리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영상 전송 기술 대비 제품 자체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완성차 업체에서의 시장 주목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라는게 넥스트칩의 설명이다.

넥스트칩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황병우 기자)
넥스트칩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황병우 기자)

또한 ADAS를 위한 넥스트칩 제품 '아파치(APACHE) 시리즈'는 CPU·GPU·NPU 등을 하나의 반도체로 재구성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카메라로 촬영된 차량·사람·사물 등 다양한 객체를 실시간으로 구분하고,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까지 구현해 냈다. 

또한 어안렌즈 및 주변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상 왜곡과 조도 변화를 스스로 인식해 보정하는 기술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김경수 대표는 "주요 국가별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ADAS 제품 장착이 의무화되는 법제화 추세가 넥스트칩의 영상 인식 분야 사업을 활성화하고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자동차 전·후방의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긴급제동(AEB :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시스템이나 차량 내부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 Driver Monitoring System)이 유럽, 미주, 일본에서 법제화가 대두됨에 따라 고화질·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 및 ADAS SoC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모회사 앤씨앤으로부터 물적분할로 2019년 1월 설립 이전부터 넥스트칩은 기존 영상보안용 반도체, 블랙박스 등 영상 관련 기술개발을 20년 이상 지속해왔다. 설립 이후 누적 연구개발비만 791억원을 투자하면서 독자적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 결과, 2022년 기준 국내외 지식재산권 69건을 출원 및 등록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현대기아차, 삼성전자부터 일본 도요타, FORVIA, 쿄세라 등, 중국 BYD, 롱혼 등, 유럽 BOSCH, ZF 등 자동차 관련 업계 다양한 기업 55개사와 직·간접적으로 사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ISP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확정 수주량 기준 연평균 64.9%, AHD는 69.9% 등의 매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상장 이후 ADAS SoC 신제품 '아파치6'와 전기차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두가지 제품 개발 추진 등 신성장 동력을 공개했다.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이사가 14일 IPO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신성장 동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넥스트칩 김경수 대표이사가 14일 IPO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계획과 신성장 동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아파치6는 기존 보다 더욱 우수한 성능은 물론 개선된 영상 분석력을 갖췄으며, 여기에 기존 대비 50% 낮은 단가와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는 장점으로 향후 넥스트칩의 핵심 제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해외 수입 제품인 BMIC를 자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더 나아가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물적분할전 자동차 사업부를 포함해서 10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성능, 저전력, 고효율, 기능 안전을 인증받을 수 있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며 "지난 몇 년간 COVID-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와 산업 트렌드는 넥스트칩의 성장의 당위성을 보여주는데 충분하다"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7월초 코스닥 입성을 앞둔 넥스트칩은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9천900원부터 1만1천600원이며, 공모자금은 상단 기준 최대 302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주력제품 시리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수요예측은 이달 16일부터 17일, 청약은 21일과 22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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