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KT, OTT 경쟁력 강화 위해 seezn-티빙 합병 결정
CJ ENM-KT, OTT 경쟁력 강화 위해 seezn-티빙 합병 결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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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경쟁력 강화 및 K-콘텐츠 성장 가속화 위해 케이티시즌-티빙 합병 결정
티빙의 시즌 흡수합병 방식…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 확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 힘입어 콘텐츠 사업 가속화, 미디어 생태계 발전 기여
CJ ENM의 OTT서비스 '티빙'과 KT의 OTT서비스 '시즌'이 합병한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OTT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각사)
CJ ENM의 OTT서비스 '티빙'과 KT의 OTT서비스 '시즌'이 합병한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OTT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각사)

CJ ENM과 KT가 TVING(티빙)-seezn(시즌)의 동반성장을 토대로 한 국내 OTT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같이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OTT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7월 'KT 5G 초이스'에 '티빙/지니' 혜택을 선보인 데 이어 세 번째 협력이다.

KT는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seezn(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CJ ENM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케이티시즌과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한 OTT 서비스 회사로, CJ ENM의 지분율은 약 57%다.

합병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며,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케이티시즌이 1 대 1.5737519다.

케이티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티빙과 시즌의 합병 결정으로 이용자 수가 50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출범하게 된다. KT와 CJ ENM은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 가도를 달리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KT그룹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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