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835억 달러…작년 하반기 대비 17% 감소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835억 달러…작년 하반기 대비 17% 감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1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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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증권 결제금액 2천80억 달러…2021년 하반기 대비 9.4% 줄어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2022년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천만 달러로 2021년 하반기(1천5억9천만 달러) 대비 1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외화주식이 623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770억1천만 달러) 대비 19.9%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21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226억 8천만 달러) 대비 6.7% 감소했다.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1%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미국을 필두로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5%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4.7%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직전 반기(677억8천만 달러) 대비로는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전부 미국 주식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23억7천만 달러)의 44.8%를 차지했다.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천79억6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2천295억1천만 달러) 대비 9.4%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1천679억9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1천907억3천만 달러) 대비 12%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399억7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387억8천만 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액의 8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포함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9%를 차지했고, 직전반기(1천760억7천만 달러) 대비로는 9.5%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주식이 차지했다.

특히,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163억3천만 달러) 대비 31.3% 증가했고, 순매수결제금액은 22억2천만 달러로 직전 반기(11억5천만 달러) 대비 9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환경의 변화가 급격히 진행 중"이라며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이어 "외화증권 매매·결제 시 국가간 시차, 해외시장의 정보 비대칭, 급작스런 현지 이슈 발생 등으로 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에 신속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함께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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