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ETCR 5라운드 이탈리아 대회 우승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ETCR 5라운드 이탈리아 대회 우승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2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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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ETCR, 22~2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FIA ETCR 5차전에서 우승
현대모터스포츠팀 미켈 아즈코나, 총 100포인트 얻어 드라이버 부문 선두 차지
같은 기간 열린 WTCR 6차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 종합 시즌 성적 1위 유지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 ETCR이 지난 22일부터 24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 ETCR이 지난 22일부터 24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현대차)

내연기관차는 물론, 순수전기차(BEV)와 수소전기차(FCEV)를 양산하는 현대차가 순수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역량을 드러내며 시즌 챔피언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 ETCR이 지난 22일부터 24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FIA ETCR은 복수의 제조사가 참여하는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 레이스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이번 FIA ETCR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을 포함해 알파 로메오 줄리아, 쿠프라 e-레이서 등 순수 전기 경주차 소속팀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FIA ETCR 이탈리아 대회에서 현대차는 벨로스터 N ETCR을 앞세워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FIA ETCR 대회에는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kW의 전기모터와 6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경주차들이 출전한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WTCR 6차전에서도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헝가리, 스페인 대회에 이어 제조사 부문 및 드라이버 누적 순위에서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엘란트라 N TCR 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는 두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41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시즌 종합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는 두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모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부문에서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이 298 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2위와는 격차를 45 포인트까지 벌리며 시즌 챔피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고성능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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