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도시 봉쇄 영향에 영업이익 35.5% 감소
LG생활건강, 중국 도시 봉쇄 영향에 영업이익 35.5%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2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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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 8천627억원, 영업이익 2천166억원…전년 동기 대비 7.9%, 35.5% 감소
뷰티(화장품)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도시 폐쇄와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 신문로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도시 폐쇄와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 신문로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LG생활건강이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매출은 1조 8천627억원, 영업이익은 2,166억원을 기록한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9%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35.5%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260억원으로 44.3% 줄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는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기인한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 1천841억원, 영업이익은 1천388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각 사업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천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 21.9%, 영업이익은 35.2% 개선된 수치다.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져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가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폭을 줄였다.

지난 5월 GS SHOP 온라인몰과 대형마트에서 런칭한 LG생활건강의 새치케어 샴푸 ‘리엔 물들임’이 출시 3주만에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LG생건)
지난 5월 GS SHOP 온라인몰과 대형마트에서 런칭한 LG생활건강의 새치케어 샴푸 ‘리엔 물들임’ (사진=LG생건)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천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피지오겔'은 냉장 화장품 '피지오겔 콜드테라피'와 선케어 제품을 출시하여 동절기 중심으로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완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컨텐츠 강화를 통해 MZ세대를 타겟하며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한 4천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트렌드를 보이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이는 식당, 영화관, 휴게소 등에서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편,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했던 온라인 채널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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