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한마음 한뜻'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기부 행렬
금융권, '한마음 한뜻'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기부 행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8.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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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금융, 수재민 지원 성금 30억원, 20억원 각 기부
카카오뱅크,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 1억4천276만원 조성
신한은행,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 통해 최대 5억 조성 목표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수도권 및 일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은행권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각 금융지주
사진=각 금융지주

하나금융도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조성한 성금 30억원을 지난 11일 기부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하나금융은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을 위해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천111세트도 추후 전달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금융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은행, 카드, 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총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한다. 이보다 앞서 집중호우 피해 발생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제작한 긴급구호세트 2천세트를 수해민에게 배포하고 구호급식차량도 지원 중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모든 계열사가 신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도 11일(목)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 복구 및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 도로, 선로, 주택 및 상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 지원을 위한 것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26일까지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전개, 고객과 함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 쏠(SOL)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고객이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천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만 14세 이상 모든 국민이 기부캠페인에 참여 가능한만큼, 신한은행은 캠페인을 통해 최대 5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캠페인 종료 후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의 지원을 통해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많은 고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수해지역 피해복구 성금 1억4천276만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뱅크는 기부금 1억1천만원과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동반기부)를 조성한 기금 3천276만원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회에 기탁될 예정이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피해 복구에 쓰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저금통’을 비우는 등 함께 십시일반 모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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