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유전체분석으로 인간 발생과정 연구한 김률, 박성열 연구원에게 상금 전달
두산연강재단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단은 전장유전체를 전문으로 다루는 지놈인사이트 연구소의 김률, 박성열 의과학연구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각 1500만 원, 총 3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김률, 박성열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은 '체세포 돌연변이를 이용한 초기 인간 배아의 발생 추적(Clonal dynamics in early human embryogenesis inferred from somatic Mutation)'으로, 2021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기증된 시신의 일부 세포를 떼어내 전장유전체분석을 하고, 이를 통해 인간 발생과정을 추적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임상이 아닌 과학을 활용한 의학 연구의 폭넓은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힌편, 두산연강재단은 젊은 의학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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