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 "8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25bp 인상 예상"
채권전문가들 "8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25bp 인상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8.2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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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2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설문 응답자 중 97%가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상응답자 97%중 91%가 25bp 인상을, 나머지 6%는 50bp 인상을 전망했다.

2022년 9월 종합 BMSI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종합 BMSI는 86.7으로 전월(91.3) 대비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미국 FOMC의 통화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으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전망 BMSI는 9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74.0) 대비 개선됐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했다.

응답자의 41.0%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24.0%) 대비 17.0%p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3.0%로 전월(51.0%) 대비 18.0%p 하락했다.

물가 BMSI는 101.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25.0) 대비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조만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어 9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했다.

응답자의 87.0%가 물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21.0%) 대비 66.0%p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6.0%로 전월(77.0%) 대비 71.0%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8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34.0) 대비 개선됐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와 국내 단기외채비율 상승 등으로 9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5%는 환율 상승에 응답했고,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7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8월11일 ∼17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0개 기관, 842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8개 기관 100명(외국계 1개 기관, 1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6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31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5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18명, 기타 3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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