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상용화…국가 공인 인증 취득
현대건설,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상용화…국가 공인 인증 취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2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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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정기관(LH품질시험인정센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첫 1등급 인정
현대건설 독보적 기술 집약한 바닥시스템 진동․소음 차단성능 극대화
엄격해진 층간소음 기준 선제적 대응 및 주거문화 향상 기술 확보에 총력
현대건설 관계자가 준공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가 준공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시험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이 국가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2021년 5월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에는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라며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의 1등급 인정서 취득과 이에 따른 기술 상용화의 결실은 향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 보다 엄격해진 층간소음 검증 체계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고객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특수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시공법을 활용해 '뜬 바닥 구조(floating floor)' 성능을 끌어올려, 바닥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와 소음을 차단해 경량 및 중량 1등급 인정을 모두 획득했다.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 특수 소재를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의 개선 바닥 시스템 인포그래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개선 바닥 시스템 인포그래픽 (사진=현대건설)

대부분은 콘크리트 슬래브나 온돌층으로 구성된 바닥 두께 증가를 통해 1등급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대건설의 1등급 바닥구조는 기존 바닥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1등급 성능을 확보한 시스템이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금번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2023년 중으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효율적인 주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걱정 없는 주거환경 실현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한편,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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