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사회 안전망 구축이라는 보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코자 경찰청의 '지문 사전등록제'와 연계한 '지문등록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실종 아동과 실종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지문·사진·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해놓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다. KB손보는 지문 사전등록제를 지문등록 대상인 아동과 치매 환자 관련 상품에 접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지문등록 할인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 7월 출시한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과 이달 출시한 간병·치매를 종합 보장하는 'KB 힘이되는 간병보험' 가입 후 '지문 사전등록 확인서' 제출 시 1년간 보험료 3%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 및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경찰청은 2012년부터 지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동과 치매노인 등이 실종됐을 경우, 보호자를 찾지 못하면 복지시설 등으로 옮겨지는데 이때 사전등록이 됐다면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아도 경찰에서 바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 아동 수색에 평균 94시간이 소요됐으나, 사전 지문 등록된 아동의 경우 46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현재까지 18세 미만 아동은 약 62%, 치매 환자는 31%가량 지문 사전등록이 되어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보장과 더불어 자녀와 어르신들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진심을 담고자 지문등록 할인을 개발했다"며 "KB손보는 앞으로도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