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가연동보조금 연말까지 한시적 연장...식품업계와도 가격안정 협의"
추경호 "유가연동보조금 연말까지 한시적 연장...식품업계와도 가격안정 협의"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09.1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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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민생물가 점검회의' 주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에너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향후 수급·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9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여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월) 09:00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유가·곡물가격 안정과 함께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늦어도 10월 이후 점차 물가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분야별로 물가 불안요인들이 잠재되어 있어 한시도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일각의 가격인상 움직임은 민생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물가안정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수 있어, 소관 부처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민생물가 분야별 주요 현안들을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가격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무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 할 것이라 했다.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600톤, 10월 상순→9월 하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초부터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여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안정을 위한 협의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도 많은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 바,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지방공공요금은 금년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당한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 분야별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소관부처와 공정위가 합동 점검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미 시행중인 관세인하, 원료 매입비 지원 등 정책과제들에 대해서도 그 효과가 직접적으로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되는지 여부를 소관부처 중심으로 꼼꼼히 재점검하여 필요시 보완 노력도 병행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안정 과제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신속히 집행하여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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