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드오토・카플레이까지 다양한 채널과 여러 지역'서 C-ITS 서비스 제공
출시 직후 대비 C-ITS 서비스 사용자 비중 '세 배'로 증가…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이하 C-ITS)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내비 앱에서 신호등이 바뀌는 시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에서 제공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서비스 지역을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C-ITS 적용 지역을 주요 광역시 4곳으로 확대한데 이어, 앞으로도 적용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는 목표다.
C-ITS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 적용하면 운전자들이 신호등의 점등 색상과 잔여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방의 교통 신호 등을 미리 인지함으로써 교통사고 및 법규 위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방어운전도 도울 수 있다는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 및 각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울과 대구의 C-ITS 데이터를 카카오내비에 적용했다. 이후 지자체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난달 광주, 이달 울산까지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활용 기반을 더욱 넓히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내비게이션 이용 환경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iOS,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카카오내비 앱에서 더보기 > 길안내 설정 메뉴 진입 후 '실시간 교통 신호 안내'를 활성화하면 C-IT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응도 높아, 8월 15일 이후 최근 한 달간 카카오내비 앱 이용자 중 C-ITS 서비스 사용자 비중은 출시 직후의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 지역과 제공 채널을 늘리게 됐다"며 "현재 가장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은 지역에서 C-ITS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앞으로도 카카오내비 사용자들의 스마트한 이동을 돕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