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CP금리 급등...95조원 시장 안정화 대책 집행 시급"
김병욱 의원 "CP금리 급등...95조원 시장 안정화 대책 집행 시급"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1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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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은 2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단기 금융시장 지표인 CP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어제(21일) 1조8천억 규모의 PF ABCP의 매입 첫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1주일간 CP금리는 0.21%포인트 상승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질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사진=김병욱의원실

김 의원은 "국고채 3년물과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 간 차이인 신용 스프레드도 1.654%포인트까지 벌어졌다"며 그만큼 회사채 투자위험을 시장에서는 높게 본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조차도 "금투협 통계는 평균 개념으로, 실제 시장 현장에서 발행되는 CP는 이보다 약 2%포인트 높게 발행되고 있다"며 금투협 91일물 CP 평균 금리는 신용도가 가장 높은 A1 등급의 모든 업종 평균에다, 이미 발행돼 만기가 91일 남은 것도 포함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평균의 함정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최고 신용등급의 A1 등급의 ABCP의 발행 금리는 8%에 육박하고 있다"며 등급 A2 이하 기업은 CP가 소화되지 않고 있으며, 소화되더라도 법정 상한 금리 수준에서 발행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정부가 11월17일 발표한 금융지주 회장단의 95조원 상당의 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가 큼을 알 수 있다"며 그런데 "현재 파악한 바로는 12월 중순에 이르러서야 집행이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진짜 위기가 오기 전에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정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로 답답한 마음"이라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스케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안이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며 질타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신속한 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당국은 95조 규모의 투입에 구체적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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