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내년 1분기 내 소상공인 대상 이자 환급 추진
대구은행, 내년 1분기 내 소상공인 대상 이자 환급 추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2.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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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청 따뜻한 금융프로젝트' 마련…개인 취약차주, 청년사업가 등 지원 대상 확대

DGB대구은행이 이달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실무 업무에 착수하고, 2024년 1분기 내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금리 부담의 일정 수준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을 수준으로 직접적으로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그 규모는 약 2천억원에 달한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시장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시장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해당 방안은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조6천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각 은행별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천억원 규모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위한 차주 및 환급금액 확정을 위한 실무 검토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회에서 은행별로 배분한 분담액과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수혜 차주 선정 및 환급금액 산출 기준을 2024년 1월 중 확정짓고, 2월부터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 기준(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을 토대로 예비 검토한 결과, 대구은행은 개인사업자 약 7만5천여명이 지원대상으로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차주별로 개별 적용된 대출조건 등을 검토해 환급 대상 차주와 환급 금액이 확정지을 예정이다.

소상공인 이자 환급과 더불어 대구은행은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인 '소·중·청 따뜻한금융 프로젝트'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대구은행은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 글자를 조합해 상생금융 지원 대상 설정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지원 및 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CEO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햇살론뱅크 및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 신규 금리 우대 등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을 확대한다. 이외에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무상임대 지원, 청년창업 아카데미 운영 확대 등 개인 취약차주, 청년창업가 등도 상생금융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당행의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대상 차주를 조속히 선발하고, 2024년 1분기 중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 대상 차주의 폭넓은 확대를 통해 이번 민생금융지원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며, 다양한 자율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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