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소액투자 열풍에 발맞춰 지난 27일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동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에서 소수점 단위로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약 943달러(약 1,100만원) 수준의 테슬라 주식을 1달러(0.0001주)부터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소액 투자자들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주저했던 미국 우량주를 원하는 금액만큼 매수할 수 있다. 소수점 매매 수수료는 0.1%를 적용해 소액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영웅문SGlobal(MTS)와 영웅문Global(HTS)를 통해 이용신청 후 1달러 단위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하다.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가능 종목은 약 500여 개이며 S&P500 종목 중 거래량 상위 및 미국주식ETF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달러로 거래가 되지만 원화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환전 없이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모닝스타 국문번역 리포트, 미국주식 실적속보, 종목추천 서비스인 월가의 히어로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원화주문 서비스는 오후 7시 경 출금가능원화 전액을 주문가능금액으로 설정정한다"며 "오후 7시 이전 소수점 매매를 원한다면 원화주문가능금액 설정화면에서 별도로 주문가능금액 설정 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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