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육박…창사 이래 최대 실적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육박…창사 이래 최대 실적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1.28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년 영업수익 13조 8천511억원, 영업이익 9천790억원…전년比 3.2%, 10.5% 증가
무선 가입자 8%↑, 핸드셋 가입자 기준 5G 고객 비중 40.5%…질적 성장 입증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 비통신 사업도 안정적 성장 지속…B2B 신사업 기여도 확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3분기 연속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LG유플러스가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영업이익 9천79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유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는게 LG유플러스의 분석이다.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 8천51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20년에 비해 4.5% 늘어난 11조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6천11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8천2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 2.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1천58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MNO 해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05%p 감소하며 질적 성장을 가시화했다.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결합', 구독 멤버십 '구독콕' 등 다양한 전용 서비스와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해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연간 기준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 547억원을 기록했다. 5G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도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천798만 7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 6천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 3천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 2천857억원을 집행했으며,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 3천455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를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디즈니+ 제휴 요금제 출시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디즈니+ 제휴 요금제 출시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 2천3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 4천926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천886억원을 기록했고,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천584억, 7천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결합 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 제휴 등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 '찐팬'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멤버십, 결합 상품, 콘텐츠를 고도화해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의 핵심 역량을 높여 신규 사업 수주를 가속화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한다.

또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