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1조3천204억원...1분기 보다 5.7%↓
신한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1조3천204억원...1분기 보다 5.7%↓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22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천208억원...전년동기 보다 11.3% 증가

신한금융그룹은 22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안정적 영업이익 시현에도 불구 코로나/경기 대응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및 비이자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1조3천204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핵심 그룹사의 견조한 이익 기여와 글로벌 부문의 높은 이익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3%가 증가한 2조7천208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 2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손익은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금융 환경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배당과 관련하여 “지난 1분기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으며,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의 주요 경영실적을 보면,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천4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1천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2022년 2분기 이자이익은 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6.3%(1천5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으며,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자산이 증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NIM은 각각 1.98%, 1.63%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9bp와 12bp가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12bp 개선되었으나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

한편, 2022년 상반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4%와 1.58%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유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8천553억원으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13.3%(1천310억원)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등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6.6%(488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분기 대비 19.1%(713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천535억원) 감소한 1조8천415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4천389억원으로 주식거래 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IB, 리스,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348억원) 증가했다. 또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6천765억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평가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1천528억원) 감소했다.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천541억원으로 우량 자산 증가 및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4%(25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천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869억원) 증가했으며,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4%p가 상승한 10.4%를 시현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2%(290억원), 32.5%(127억원)가 증가한 866억원과 51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글로벌 손익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3천5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0% 증가했다. 이에 상반기 대손비용 6천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가 증가했다. 6월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천800억원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가 증가한 1조6천830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7천240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85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6천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36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1%p가 개선된 38.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7%(1천863억원) 증가한 3천45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1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6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19%와 0.2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천127억원으로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45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13%p가 상승했으나 연체율과 연체2개월전이율은 각각 0.92%, 0.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91억원으로 IB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1천338억원)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775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됐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315억원)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RBC비율은 265%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36억원으로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1%(723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영업자산은 11조8천억원으로 기업 여신과 유가증권 중심의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말 대비 14.4%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