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규수주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4.4% 늘어
현대건설, 신규수주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4.4% 늘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2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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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 및 시장 신뢰 유지
에너지·디지털 전환시대 신사업 대응체계 마련…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침체와 공급망 악화 등 부정적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규수주를 유지하며 지난해 보다 25% 가까이 증가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뎌갠설은 지난 22일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천794억원, 영업이익 1천754억원, 당기순이익 2천249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4.9%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 9조7천248억원, 영업이익 3천469억원, 당기순이익 4천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4.0%, 영업이익은 1.5% 각각 늘었다.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도시정비부문 '7조 클럽 달성' 등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 목표인 19조 7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광주 광천동 주택 재개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2단계 신축공사, 사우디 쇼아이바 변전 공사 등 해외 공사를 통해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 21조 1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로,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2% 상승한 90조 6천985억원에 이르고 있어 약 4년6개월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5천258억원이며, 순현금도 2조 7천274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5.6%, 부채비율은 108.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을 가속화해 원전 산업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에너지 생태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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