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제의 '전자식 마스크' 2년 5개월만에 국내 판매 개시
LG전자, 화제의 '전자식 마스크' 2년 5개월만에 국내 판매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2.08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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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3개국 출시 후 국내 본격 판매…예비안전기준 통과해 일반 마스크 대체 가능
한국공기청정협회 EM(전자식 마스크) 인증 첫 획득…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
피부 자극 줄인 실리콘 소재, 내장 마이크·스피커, IPX4 등급 방수 등 편의성 갖춰
LG전자가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 EM(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받았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실리콘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 EM(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받았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실리콘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사진=LG전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LG전자가 해외에 먼저 선보인 '전자식 마스크'를 우리나라에서도 정식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식약처 등 보건당국의 처리 지연과 관련 안전기준 부재로 정식으로 출시가 어려웠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도 혁신상을 받은 바 있는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국내 본격 출시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신제품은 이를 통과한 공산품(工産品) 전자식 마스크로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처음 EM(Electrical Mask, 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 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0.02~2마이크로미터(μm) 크기 입자(염화나트륨)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를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착용감을 끌어올리고,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페이스 가드는 필요 시 교체 가능하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좌우에 호흡센서와 함께 두 개의 팬으로 들숨과 날숨을 감지해 공기 유입량을 제어한다. 또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실내는 물론, 가벼운 운동 등 야외 활동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에 따르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LG 퓨리케어 마스크에 적용된 고성능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이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면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마스크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며, LG 씽큐(LG ThinQ) 앱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PX 4등급의 생활방수 성능도 갖췄다.

LG 퓨리케어 마스크 제품 모습 (사진=LG전자)
LG 퓨리케어 마스크 제품 모습 (사진=LG전자)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그램(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다. 제품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오션 블랙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UV나노(UVnano) 기능을 갖춰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향해 6개의 UV(자외선) LED로 살균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마스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도 UV LED가 닿는 부분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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