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 공장에 '피크저감용 ESS' 구축…"15년간 774억 절감"
LG전자, 창원 공장에 '피크저감용 ESS' 구축…"15년간 774억 절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2.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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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저감용 ESS, 심야 전력 저장하고 주간 피크시간에 방전해 전기요금 낮춰줘
LG스마트파크 전체 일평균 전력소비량 약 15% 대체 가능한 대규모 ESS
LG 자체 제품과 기술력으로 설계, 시공하는 ESS 토탈 솔루션 제공
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27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왼쪽 세번째),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27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왼쪽 세번째),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ESS'를 구축했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27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간 약 774억 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세운 피크저감용 ESS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63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4메가와트(MW)의 대규모 설비다. 이는 LG스마트파크 전체 일평균 전력소비량 가운데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피크 저감용 ESS 확대에 동참하는 이번 사업은 국가 전력망의 피크전력(최대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ESS의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편 LG스마트파크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기술로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GS EPS와 손잡고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구축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1차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만여 장 태양광 패널의 설치가 완료되는 2025년이면 건물 사용 전력의 약 10% 이상을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 제조 기술력에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더한 LG스마트파크를 앞세워 글로벌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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