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152] 현대로템, '영속도 회생제동' 녹색기술인증 획득
[지식재산이야기-152] 현대로템, '영속도 회생제동' 녹색기술인증 획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2.2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2호선 214량 적용해 연간 917MWh 소비전력 절약
"친환경 철도기술 연구개발로 ESG 경영에 힘 보탤 것"
현대로템의 친환경 전동차 기술인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된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친환경 전동차 기술인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된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의 친환경 전동차 기술이 정부와 산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친환경 기술이 탑재된 전동차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등 현대로템의 ESG경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전동차의 전기제동 친환경 기술인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전동차가 멈출 때 정차시점까지 회생제동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지난 2019년 현대로템이 개발에 착수해 영업 운행 차량에 적용했으며 2021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전동차가 멈출 때까지 전기제동을 유지해 회생제동 구간을 늘려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제동패드의 사용률을 감소시켜 마찰소음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감속도가 일정해 전동차의 정위치 정차가 가능하고 승차감 개선에 효과가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납품한 서울 2호선 열차 214량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한 서울 2호선 214량은 기존 전동차에 비해 연간 917MWh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07t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이는 연간 6만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또 제동패드의 마모량을 줄여 연간 419kg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다고 현대로템은 강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 현대로템의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서울 2호선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M7에 적용되어 운행 중에 있으며 최근 출고식을 가진 GTX-A 전동차에도 적용해 시운전 기간 동안 검증할 예정"이라며 "영속도 회생제동, 수소전기트램과 같은 친환경 철도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그 중 녹색기술인증은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