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지난 2일 해외거점장 대면 회의를 열고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내 본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영채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 대표 그리고 7개국 8개소의 현지법인장과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회의 참석자들이 이날 중장기 해외사업 전략 로드맵을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법인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본사 투자은행(IB), 운용, 상품, 지원 등 현업부서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 확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lobal사업본부 김홍욱 대표는 "올해 각 해외법인은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해외법인들의 IB, 해외채권 사업 수익성 제고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플랫폼사,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한 동남아 시장 사업확장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기존의 본사 사업부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Global IB, 해외채권 사업 수익성 제고, 해외주식 중개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보유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현지 플랫폼 기업,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확장을 활발히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은행 BNC은행 및 대기업 계열사 시나르마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