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제시…신차 8종 출시 예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으로 탄소중립에 기여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렉서스 2종, 토요타 6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 예고
좋은 기업시민으로서 전국의 렉서스, 토요타 딜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도 강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열린 '한국토요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 사장이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1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2023 기자간담회 &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하에 2023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렉서스와 토요타의 사업전략 및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자동차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멀티 패스웨이'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2023년부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렉서스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BEV) SUV 모델 RZ, 렉서스 두번째 PHEV 모델인 완전 변경(풀체인지)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브랜드는 RAV4 PHEV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5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된 PHEV 프리우스 및 토요타의 첫 번째 BEV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지난 2006년 HEV 모델을 한국에 선보인 렉서스 브랜드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통해 '넥스트 챕터(NEXT CHAPTER)'로 도약하며, '사람을 위한 전동화' 즉,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 도입과 함께 진심 어린 환대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통해 진정성이 담긴 럭셔리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요타 브랜드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 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토요타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는 고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도입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고객의 안전, 안심, 신뢰를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기반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 등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에 2종의 전동화 모델, 토요타 브랜드에 RAV4 PHEV를 포함해 6종의 전동화 모델을 올해 한국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더불어 '환경'과 '인재육성'을 두 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의 렉서스·토요타 딜러와 함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탄소중립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 좋은 기업시민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언급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의 딜러사와 힘을 합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요타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올해부터 출시되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신호탄으로써 'RAV4 PHEV' 모델을 출시했다. RAV4 PHEV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된다.

RAV4 PHEV는 E-부스터(Booster) 컨셉으로 개발됐으며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고 토요타코리아는 강조했다. 또한,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의 EV 주행을 비롯해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 E-Four(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과 운전하는 즐거움(Fun to Drive)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가 첫 적용된 모델로, PHEV에 최적화된 4가지 주행모드, 예방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 등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토요타 커넥트'는 LG U+의 U+ 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 등도 자동으로 안내된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열린 '한국토요타 신년 기자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토요타 RAV4 PHEV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 사장(왼쪽)이 모델과 함께 올해 첫 신차 RAV4 PHEV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토요타는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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