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식재산(IP) 가치평가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P보유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과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보증대상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기술사업화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최대 1%p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이 부담하는 보증료의 최대 40%를 3년간 지원한다.
신보는 'IP-Value 보증'을 통해 특허권을 활용한 사업화 소요자금 최대 3억원과 고정보증료 0.7% 적용 혜택을 지원한다.
IP-Value 보증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기술사업화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보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자동화 IP가치평가시스템(KODIT IP Valuation E-system, KIVE)을 활용해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이다. 별도의 평가 비용 부담이 없으며 평가 기간 단축에 따른 신속한 자금지원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IP금융에서 소외된 중소기업들에 대한 소액 IP금융지원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IP보유 기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해 IP금융이 기업의 훌륭한 자금조달 방편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낮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다양한 IP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해 혁신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