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는 미국 텍사스주 주도(Capital City)인 오스틴시 광역으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을 지원하고자, 미국 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iMarketAmerica Inc.)를 통해 오스틴 인근 테일러시에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크게 산업단지(Industrial Park) 조성 및 운영, 현지 장기 출장자 로케이션(Location) 서비스(항공권·비자·숙박·셔틀)로 구분할 수 있다.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위해 아이마켓코리아는 2022년 하반기 약 6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으며, 현재 물류창고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동시에 코트라(KOTRA)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모집 중이다.

로케이션 서비스를 통해서는 미국 장기 출장자를 위해 항공권 예약 및 비자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숙박 및 셔틀 서비스의 경우 한식 제공이 가능한 현지 비즈니스 전용 게스트하우스형 호텔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테슬라 1차 협력사 등 미 텍사스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 산업군 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약 21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매입 계약 체결 완료 사실을 지난 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아이마켓코리아는 전체적인 사업 계획이 도출되는 대로 관련 시당국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제반 여건 및 세제 혜택 관련 협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입주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오스틴 시의회(Austin Chamber)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오스틴시 광역(테일러시 포함)으로 유입된 기업은 약 500여개사이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최소 6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친기업 정책 기조를 유지 중인 텍사스 오스틴시 광역 내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유입됨에 따라 산업 클러스터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 글로벌 기업 및 관련 협력사들의 본사 이전과 사업장 및 공장 확장 니즈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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