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연맹 김민석·김성학 심판, 국제공인심판 자격시험에 합격…국제대회 활약 기대
대한삼보연맹은 최근 한국삼보센터에서 충북삼보연맹과 경남삼보연맹 유소년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키즈 삼보 스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키즈 삼보 스쿨에는 유소년 선수단들을 대상으로 이바노프 용인대학교 삼보 교수와 이동환 대한삼보연맹 생활체육위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삼보 기술을 훈련했으며, 쉽고 다양한 기술을 전수했다.
대한삼보연맹 관계자는 "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시간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탄성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어려워 보이기만 했던 삼보의 실전 기술을 스스로 해냈다는 신기함에 아이들 모두가 스스로 놀란 표정이었다"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회원인 삼보가 앞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시점을 감안하면, 현재 국내 유소년 삼보선수 육성은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고 대한삼보연맹은 강조했다.
대한삼보연맹은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을 위해 유소년 삼보 기술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삼보체육관에서 배포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국제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국제삼보연맹(FIAS)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심판 자격시험에 대한삼보연맹 심판 2명이 합격했다. 지난 11일에 시행된 이번 국제공인심판 자격시험은 국제B카테고리(대륙) 등급으로, 시험에 통과한 대한삼보연맹 심판은 김민석 심판과 김성학 심판이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두 국제심판은 앞으로 아시아 대륙 내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국제대회 심판단에 선발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빠르면 올해 6월에 개최될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삼보선수권대회'부터 참가할 전망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