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팸텍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
[증시새내기] 팸텍 "스마트 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3.2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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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Top-Tier 고객사 확보…하이엔드 기술력 보유
전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
하나금융1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팸텍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과 코스닥 상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금융1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팸텍이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과 코스닥 상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CCM(컴팩트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팸텍이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의 합병상장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팸텍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과 코스닥 상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팸텍은 전체 임직원 중 70% 이상이 개발과 기술 관련된 인력이며 고도화된 자동화 정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 모듈 장비, 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2006년 진출한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장비의 주요 제품으로는 검사 공정 장비인 액추에이터 테스터 장비, 이미지 테스터 장비가 있고, 조립 공정 장비인 폴딩, 언폴딩 장비가 있다. 반도체 주요 장비로는 테스트 핸들러, 번 인 소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팸텍 김재웅 대표이사는 "2006년 카메라 모듈 반자동 검사 장비를 출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했고, 2013년 중국 공장에 인라인 형태의 완전 자동 검사기를 출시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2016년에 국내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으로 검사 분야를 넘어서 조립 분야 그리고 핸들링 분야까지 제품의 다양성을 넓혀가면서 확장해 왔으며, 반도체 장비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도 장비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팸텍은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 외에도 3D 센서, 액추에이터 등 주변 장비까지 공급하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도 매출액 564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당기순이익 63억 원을 기록한 팸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593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당기순이익 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온기 실적을 넘어섰다.

전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카메라 모듈 기업들의 투자 본격화로 팸텍 장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고배율 카메라 적용으로 폴디드줌 관련 카메라 모듈 투자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팸텍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팸텍)
팸텍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팸텍)

자율주행차의 카메라 모듈 적용 확대와 XR 기기의 카메라 모듈 적용도 시장의 성장 요인이라고 팸텍은 설명했다.

매년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장비 개조 수요도 발생한다. 신제품 출시 주기에 따른 신규 발주가 늘어나고 신규 장비의 수가 누적될수록 개조 수요도 지속 증가한다는 것이다. 

김재웅 대표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폴디드줌 관련해서 이미 여러 가지 장비를 개발 완료해 공급을 시작했다. 향후 폴디드줌 관련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조 수요는 신규 장비의 수가 누적 증가될수록 증가한다. 현재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출의 기복이 줄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에도 그 시장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데, 이미 하이엔드 기술력을 확보를 해놓고 있기 때문에 본 산업들에도 적극적으로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팸텍의 향후 성장 동력은 해외 진출, 반도체 장비 개발, 스마트 팩토리 장비 개발이다. 팸텍은 최근 베트남 법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국과 대만 등에 영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는 R&D 연구소 특화형 장비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불량 분석용 시료 가공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골프 브랜드의 제조 라인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김재웅 대표는 "팸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 사업도 관련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서 해당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라며 "회사의 첨단 기술들은 현재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골프 브랜드사의 제조 라인에도 우리 장비가 도입된 사례를 봤을 때 회사의 기반 기술은 산업을 넘어 모든 스마트 팩토리 분야로 확장해 가는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팸텍 김재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팸텍 김재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팸텍은 이번 스팩 합병 상장을 통해 카메라 모듈 분야와 반도체 R&D 장비 분야,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팸텍과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의 합병가액은 2천원, 합병비율은 1: 0.405926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진행 예정이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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