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호반·중흥 등 건설사들 글로벌 재난 구호 활동 잇달아 눈길
대우·호반·중흥 등 건설사들 글로벌 재난 구호 활동 잇달아 눈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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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호반그룹, 현대엔지니어링 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및 물품 전달
중흥건설, 전쟁과 재난 위기 어린이들 지원 위해 유니세프에 2천만원 전달
정원주 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사진=대우건설)

국내 건설사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꾸준한 기부와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기부된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고자 한다"며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로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반 건설계열도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겨울용 구호텐트를 긴급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호반건설에서 1억원, 호반산업에서 5천만원을 마련했고,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겨울용 구호텐트 20개를 함께 전달했다.

호반건설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엠에이치앤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들이 직접 구매, 자발적으로 기증한 방한용품 및 여성, 영유아 물품 등 약 1천여점의 물품을 마련했다. 

엠에이치앤코는 겨울침구류 3천500세트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각 지점에서 판매하던 겨울 의류 7톤 분량을 후원했다. 후원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재난의 상황에서 슬픔과 추위에 고통받고 있을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 및 사회공헌 파트너기관과 함께 후원물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긴급 물품후원이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흥건설이 재난·전쟁 위기 어린이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은 중흥건설 사옥 (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이 재난·전쟁 위기 어린이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은 중흥건설 사옥 (사진=중흥건설)

한편, 중흥건설은 지난달 유니세프에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전쟁과 재난으로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중흥건설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등 일부 나라들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구호활동을 펼치는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흥그룹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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