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매출 8조7천471억원 달성…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
LG엔솔, 1분기 매출 8조7천471억원 달성…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2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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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영업이익 6천332억원, 지난해보다 144.6% 상승
지난해 1분기 상장 이후 성장세 지속…미국 시장 선제적 준비로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
지난 3월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3에서 모델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엔솔)
지난 3월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3에서 모델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분기 증시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천471억원, 영업이익 6천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부터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예상 금액을 손익에 포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천3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IRA 세액 공제(Tax Credit) 효과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5천32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지며 5개 분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한발 앞선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배터리를 탑재한 고객 전기차가 IRA EV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사업 전략으로 현지 원통형 수요 대응력 강화, 신(新) 성장동력 기반 확충, 생산 조기 안정화를 꼽았다. 우선 미국 내 원통형 생산 거점 확보, LFP 기반 ESS용 제품 양산 등을 통해 고객 협상력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수율 조기 안정화,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인포그래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인포그래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확대로 북미 EV·ESS 시장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고, 주요 고객들의 배터리 공급 요구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MI(미시간), GM 1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동안 15~20GWh 안팎의 IRA 세액 공제(Tax Credit)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GM 1·2·3 공장(140GWh), 혼다 JV(40GWh), MI 단독공장(26GWh), 애리조나 단독공장(43GWh) 등을 포함해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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