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주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열려
인제스피디움 주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열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5.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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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국내 첫 내구레이스 대회 개최…타임 트라이얼, 드리프트, 바이크 등
지난 5~6일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열려…10월까지 총 4라운드 진행
개막전은 어린이날 이벤트와 연계…전차, 헬기 등 최첨단 군장비 전시 체험 진행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 성공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 성공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태영그룹의 자동차 경주장 인제스피디움이 개장 후 처음으로 자체 개최하는 참여형 모터스포츠 시리즈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를 지난 6~7일 개막전과 함께 올해 4라운드 개최 목표로 5개월 간의 여정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이날 개막식에서 "드디어, 인제스피디움이 생긴지 10년만에 인제스피디움의 공인대회 시리즈가 시작됐다"며 "처음 여러분들께 선보이는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모터스포츠 대회"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 축제와 같이 다양한 이벤트가 결합된 독창적 모델의 모터스포츠 축제"라며 "이제 시작이지만, 인제마스터즈 대회는 앞으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놀이터가 되고,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KARA 공인 경기인 '2시간 내구레이스'와 바이크 경기인 '모토쿼드 트랙 어택' 그리고 '테이머 타임트라이얼', '드리프트 페스타', '카트 레이스' 등을 진행한다. 또 이색 이벤트인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차박과 캠핑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제 마스터스의 메인 경기인 내구레이스는 기존 1명의 드라이버가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달리 2명 이상의 드라이버가 참가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드라이버는 1랩이상 예선에서 주행해야 한다. 

결승은 롤링스타트로 진행되며 120분의 주행 시간 동안 2회 이상 피트스톱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피트 스톱 시간은 최대 4분으로, 정차 후 엔진 정지부터 시간 측정이 시작된다. 이 사이에 주유, 타이어 교환, 드라이버 교체, 차체 청결화, 차량냉각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인제 내구'는 경주차의 배기량에 따라 INGT1(3천800cc NA 및 2천cc 터보), INGT2(2천cc NA 및 1천600cc 터보), INGT3(1천600cc NA) 3개의 클래스로 구분되며 프로토타입 경주차 클래스인 INP(레디컬 SR1 등)까지 총 4개의 클래스로 구성된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가 7일 개회사를 통해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가 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회사를 통해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순위는 클래스별로 나눠지지만, 다양한 차종이 함께 달리는 장면은 클래스별 경주차의 성능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어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타임 타겟 트라이얼로 진행된다. 타겟 타임은 복수의 세션이 진행된 후 임의의 시간대에 발표되며, 타겟 타임에 근접할수록 높은 순위를 받게 되는 경기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4개 라운드가 각기 다른 컨셉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행사인 '스피드 축제'와 연계해 인제스피디움 일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2라운드는 7월 1~2일에 여름 행사와 연계한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8월 12~13일 열리는 3라운드는 로드 바이크 레이스인 코리아 로드 그랑프리 (KRGP) 대회와 함께 진행되어 자동차와 바이크는 물론 100대가 넘는 대규모 자전거 행렬이 서킷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즌의 마지막인 4라운드는 10월 21~22일 인제스피디움의 야간 조명을 활용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어 앞서 진행된 3개 라운드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레이스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인제 내구' 결승전은 INP클래스의 우승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장한·강동우 조가 차지했다. 최정원·두현돈 조는 2위를,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라줄 아담은 3위에 그쳤다. 

INP클래스 다음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은 예상 외로 INGT2클래스의 김성훈으로 INGT1 클래스와의 배기량 차이를 넘어서 전체 4위 INGT2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INGT1 클래스의 우승은 원상연에게로 돌아갔다. INGT3 클래스의 우승은 이동진이 차지했다.

바이크 경기인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첫 라운드로 타깃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됐다. 타깃 타임 트라이얼은 주어진 타깃 타임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다. 이번 대회 우승은 8차 주행 중 7차에 전달된 트랙어택 시간에 정해 졌다.

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주요 경기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개막전 주요 경기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타깃 타임이 2분2초로 지정된 가운데 드라이버들은 주행을 진행했고, 박병섭(유엠모터레이싱)이 2분2초208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유명한(삼형제모터스, 2분01초427), 유수진(팀 드래곤, 2분3초420)이 포디움에 올랐다.

인제 마스터스 시리즈의 또다른 볼거리인 드리프트 페스타와 테이머 타임트라이얼의 1라운드 경기는 순위 경쟁 없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트랙데이로 진행됐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월 1~2일 양일간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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