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라인업으로 무풍 확장…탄소배출 저감 R32 냉매 적용 확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출시하며 무풍 적용 모델 다변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이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GfK를 인용하며 삼성전자의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이 48.6%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2013년 43.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16년 42.7%, 2017년 45.5%, 2018년 43.0%, 2019년 37.6%, 2020년 40.4%, 2021년 41.7%, 2022년 41.0% 등 40%대의 높은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을 고객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에도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하는 등 전체 에어컨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확장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창문형 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MAX)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더불어 친환경 R32 냉매를 기존 무풍갤러리와 무풍클래식 모델에 이어 무풍슬림, 무풍벽걸이,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모델까지 확대하고, 솔라셀 리모트를 기존 무풍갤러리 모델에서 무풍클래식 모델에도 적용했다. 또,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도 삼성전자는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