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안완철의 '죽방렴(竹防簾)과 등대(燈臺)이야기'
사진작가 안완철의 '죽방렴(竹防簾)과 등대(燈臺)이야기'
  • 파이낸셜신문
  • 승인 2023.05.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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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완철 '죽방렴(竹防簾)과 등대(燈臺)이야기'

 

사진작가 안완철
사진작가 안완철

◇ 작가노트

'죽방렴(竹防簾)과 등대(燈臺)이야기'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竹防簾)#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의 좁은 바다로서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에 있다. 멸치를 대표 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竹防簾)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방법으로 멸치나 고기를 잡고 있다.

5월 중순 늦은 밤 무박으로 죽방렴이 있는 남해 지족해협으로 출사를 떠났다. 이른 새벽에 도착했지만 벌써 동쪽 하늘과 고요한 바다는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그리고 밤새 죽방렴을 지키며 홀로 서 있던 등대는 동트는 아침이 되니 피곤에 지처 강했던 불빛은 기운이 없다. 그렇지만 등대는 붉게 물든 아침바다와 죽방렴을 바라보며 내일의 희망을 꿈꾸면서 오늘 아침에도 묵묵히 서 있다. 등대야! 힘내자 파이팅!!!

#죽방렴(竹防簾) :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구.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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