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영업 원년인 올 상반기 50억 규모 계약 이미 확보, 내년 손익분기 달성 목표
라인 통해 일본 및 동남아 확장 중인 애스크업을 필두, AI팩 역시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 계획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창사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OCR 기반 '다큐먼트 AI 팩', 챗 AI '애스크업'과 검색/추천 기술을 결합시킨 '애스크업 서제스트'를 선보이며 고성능의 맞춤 AI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AI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컴퍼니 미션인 'Making AI Beneficial(메이킹 AI 베네피셜)'을 모토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팩, 애스크업 서제스트 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성훈 대표는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를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는 AI 솔루션 '업스테이지 AI 팩', 그리고 텍스트부터 이미지 생성, 푸드렌즈 등 다양한 기능으로 1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챗 AI '애스크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딩하는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성훈 대표는 먼저 세계적 수준의 AI 전문가 팀인 업스테이지 주요 구성원들과 이들이 만든 글로벌 톱 연구 성과 및 고객만족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들이 원팀으로 이뤄낸 최고 학회 논문 성과 및 캐글 두자리수 금메달, 최근 ICDAR 4관왕 등 글로벌 톱 연구성과들을 공개했다.
이같은 성과를 만들어낸 팀이 설계한 '다큐먼트 AI 팩'과 '애스크업 서제스트'를 전격 공개하며 실제 솔루션 시연도 진행했다. 김성훈 대표는 AI 팩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 최적의 AI 모델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다큐먼트 AI 팩'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업스테이지의 문서 AI 솔루션으로, OCR 기술을 통해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필요한 문서의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 및 요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선보인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Search+Suggest)을 활용, 초개인화 된 추천을 채팅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도메인과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고객 서비스,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김성훈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삼성생명, 한화생명,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 다양한 업계의 대형 고객사들과 계약을 통해 솔루션 영업 원년인 올해 4월까지 50억 규모 계약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까지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은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것을 공언했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진출도 시동을 걸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4일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챗 AI 'AskUp'를 론칭했다. 또한 AI 팩 역시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최고의 팀을 중심으로 AI 팩을 통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큐먼트 AI 팩'과 '애스크업 서제스트'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 매년 최고의 성과를 갱신하며 글로벌 AI 리딩 기업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