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화웨이와 비야디가 살아남을 것인가?
[기고]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화웨이와 비야디가 살아남을 것인가?
  • 파이낸셜신문
  • 승인 2023.06.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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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선전에서 열린 미래차 퍼스트 무버 콘퍼런스에서 화웨이의 스마트카 솔루션 BU CEO인 위청둥(余承東)은 화웨이와 비야디 같은 거대 기업을 제외하면 다른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전망했다.

강연에서 위청둥은 먼저 화웨이는 연간 100억 위안을 투자하고 7,000명의 R&D 인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R&D 역량의 투입으로 세레우스와 합작한 AITO 인콰이어리 시리즈는 15개월 만에 10만 대를 출고하여 일반 신차회사의 몇 년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종우(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김종우(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바로 위청둥이 강연을 할 때, 선전 전시센터의 전시관에서 화웨이 AITO가 고급 스마트 드라이빙 버전의 차량을 정식으로 인도했다. 위청둥은 "테슬라, 그리고 모든 경쟁자를 능가했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스마트 드라이빙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매달 제공된다고 밝혔다.

M5, M7에 이어 올 4분기 데뷔할 신차 M9도 공개되었다. 현장에 있던 위청둥에 따르면 '움직이는 스마트홈, 사무실, 회의실, 침실'로 불리는 M9 모델의 사양은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새로운 800V 고압 동력 플랫폼, 10개의 스크린을 갖추고 있으며 홍멍 스마트홈 느낌이 나도록 설계했고, 뿐만 아니라 AR-HUD와 스마트 드라이빙이 결합되어 최고의 영화와 음악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청둥은 자동차 스마트화 시대에는 거대 기업만이 충분한 자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여타 다른 기업들은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보았다.

이런 등급에 속하는 회사는 화웨이 외에 비야디(比迪而)가 있다고 언급했다.

통신분야로 출발을 한 화웨이는 지능형 네트워킹 및 지능형 차량 제어 분야에도 중점을 두면서 최근 몇 년 동안 HI 모델과 셀렉트 모델을 출시했고, HI 모델을 기반으로 풀 스택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10년 이상 QC 경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제품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 능력을 자동차 공장과 긴밀히 협력하여 왔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궁극적인 목표는 스마트 솔루션, ToC의 능력뿐만 아니라 품질 설계의 다양한 측면을 통해 자동차 회사가 최고의 차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가 합작한 자동차 회사는 셀렉스를 시작으로 북경자동차, 치루이, 장화이의 4개 회사가 품질 검사 및 테스트 모델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화웨이가 제품 설계를 주도하고 자동차 공장과 공동 개발하여 최고의 제품을 공동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첫 번째 파트너인 셀렉스는 4~5개월 만에 10만 대를 인도했고, 1년 넘게 신규 업체가 3년에서 5년 동안 걸어온 길을 걸어왔다고 얘기했다. 셀렉스와 함께 작업한 이 세 가지 모델, 첫 번째 M5와 두 번째 모델은 M7과 M5의 순수 전기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에 대한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위청둥은 고성능 순수 전기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와 동시에 기존 PHEV보다 더 나은 항속거리와 궁극적인 성능을 가진 확장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였다. 증정판의 경우 이용자 대부분이 이것을 트램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였다. 개선된 부분은 성능 및 가속으로 예전보다 두 배 이상 좋고 연비는 절반 이하로 낮다고 하였다.

그는 최근 화웨이에서 화웨이 단말기 관리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핵심성과지표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세 가지 순수 추천지수에만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순수 추천지수는 사용자 순 추천치가 매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지속적인 발전 추세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 단말기의 부상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그곳에 있다는 설명이었다. 화웨이 내부 평가팀의 핵심 지표가 바로 이 NPS 원칙이라는 것이었다. 최근 M5 어드밴스드 오토파일럿이 인도되기 시작했는데, 스마트 드라이빙 분야에서는 현재 가장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상황이지만 화웨이는 테슬라의 FSD를 넘어 국내외의 모든 경쟁자를 추월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화웨이가 스마트 드라이빙을 넘버원으로 만들었는데, 스마트 운전은 스마트홈보다 훨씬 어렵다고 토로했다. 스마트 운전은 많은 인공지능을 포함하기 때문인데, 화웨이는 70%~80%의 거액 투자금을 스마트 운전 분야에 투자한 결과 운전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람이 운전한다"라는 화웨이의 슬로건을 더 안전하게 보장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스마트하게 운전하는 AI 로봇이 보조를 해주는데, 만약 운전자가 실수를 하면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사람이 피곤할 때 차를 스스로 몰게 해서 운전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는 것이었다.

그는 최근 처음으로 스마트 연장 기술을 발표하여 자동차 연비가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했고, 비야디의 탕(唐) DMI와 비교하면 화웨이가 조금 더 앞서 있다고 자신하였다. 화웨이는 객실, 스마트 드라이빙 등의 분야에서 고압 플랫폼 버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고압 플랫폼은 확장 버전과 순수 전기 두 가지 옵션이 있다는 것이었다.

전기자동차제조메이커 중에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주력 플레이어는 소수만 살아남을 수 있는데 그는 그 업체로 바로 비야디를 꼽았다. 최근 자동차보조금 지급 폐지 등으로 확실한 역량을 갖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업계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그의 예견이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날의 스마트자동차 시대에서 화웨이는 다른 제조업체들과의 시장 연합을 통해 중국 내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발전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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