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물가상률 2.7%...석유류 가격 하락에 21개월 만에 2%대 진입
6월 물가상률 2.7%...석유류 가격 하락에 21개월 만에 2%대 진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7.04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9월 2.4% 이후 최저치...2022년 7월 6.3%대로 올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됐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2.4%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하여 5월 3.3%보다 0.6%p 하락했다.

물가상승률 추이를 보면 2021년 9월 2.4%에서 10월 부터 2022년 2월까지 3%대로 올랐다. 이어 2022년 2월과 3월 4%대로 올랐고 5월 5.4%, 6월 6.0%, 7월 6.3%를 기록했다. 이후 8월부터 올 1월까지 5%대로 둔화됐고 이후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6월에 2%대로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곡물 제외 농산물, 도시가스, 석유류 관련 품목 57개를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 149개를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OECD 방식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다. 식품은 4.7%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0.8%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2.1% 상승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6.2%, 신선채소는 3.6% 각각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2.2% 상승했다.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한 지수인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자가주거비는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여 얻는 서비스에 대한 지불 비용으로 소유 주택과 유사한 주택을 임차(賃借)할 경우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을 측정한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5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0.5%), 식료품·비주류음료(0.2%), 보건(0.4%), 음식·숙박(0.2%), 기타 상품·서비스(0.1%), 주류·담배(0.1%)는 상승, 통신, 교육은 변동 없으며, 의류·신발(-0.1%), 오락·문화(-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 교통(-1.6%)은 하락했다.

1년 전보다 주택·수도·전기·연료(6.1%), 음식·숙박(6.3%), 식료품·비주류음료(4.2%), 의류·신발(7.8%),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6%), 오락·문화(3.2%), 보건(1.8%), 교육(1.9%), 통신(0.9%), 주류·담배(0.3%)가 상승했고, 교통(-11.0%)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5월 대비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2.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5월 대비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5월 대비 0.4% 하락했고,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5월 대비 2.2%, 1년 전보다 25.9%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5월 대비 0.1%, 1년 전보다 3.3%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5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0.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5월 대비 0.1%, 1년 전보다 1.0%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5월 대비 0.1%, 1년 전보다 5.0% 각각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