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라운드, INGT1클래스 원상연 전체 1위 차지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라운드, INGT1클래스 원상연 전체 1위 차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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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구 레이스, 원상연 개막전에 이어 INGT1 클래스 연속 우승
바이크 타임 트라이얼은 토요일 김정민, 일요일 김양수 우승
지난 2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인제마스터즈시리즈 2라운드 인제 내구레이스 스타트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2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인제마스터즈시리즈 2라운드 인제 내구레이스 스타트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모터스포츠 팬들이 관중이 아닌 선수로 경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두번째 라운드가 지난 2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졌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다향화를 모토로 시작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와 바이크 경기, 드리프트 등으로 구성돼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부터 진행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아마추어 내구레이스 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제 내구 레이스'는 2시간 동안 주행한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경주차 한 대에 최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참가할 수 있다. 

결승은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며 주유, 타이어 교체, 드라이버 교대, 차량 냉각 등을 할 수 있는 의무 피트 스톱을 2시간 동안 4분씩 2번 이상 해야 한다. 

4일 인제스피디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50분간 치러진 인제 내구의 예선에서는 정용표/최정원 조가 1분 48초 558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으며, INGT2 클래스에서는 지난 개막전에서 INGT1 차량들을 모두 앞서 주목받은 김성훈(BMP레이싱)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확보했다. 

INGT3 클래스에서는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진 아주자동차대학교팀의 신호승/이용재 조가 2분 03초 578를 기록하며 클래스 선두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이번 2라운드에서는 INGT2와 별개로 현대N페스티벌 규정의 차량들로 이루어진 INGT2N 클래스가 신설됐다. INGT2N의 선두는 1분 55초 941를 기록한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차지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인제 내구 레이스'의 결승전은 INGT1 클래스의 원상연(레드콘 X 위드 오토모티브)과 정용표/최정원 조(레퍼드레이싱)가 53랩 동안의 접전 끝에 원상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연은 개막전에 이어 연속으로 INGT1 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INGT1 클래스뿐만 아니라 전체 1위까지 차지하며 인제 내구 레이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모토쿼드 트랙어택 바이크 레이스와 인제 내구레이스 경기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모토쿼드 트랙어택 바이크 레이스와 인제 내구레이스 경기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1라운드 당시 INGT1클래스에서 이성진과 한 조로 출전해 클래스 2위를 했던 정용표는 이번 라운드에는 INP클래스로 개막전에 도전했던 최정원과 새로운 조를 꾸려 INGT1 1위를 노렸으나 아쉽게 2연속 2위로 시합을 마무리했다.

INGT2 클래스는 예선 2위를 차지했던 김경태(레이스크루)가 52랩을 달려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훈은 50랩에 그쳐 클래스 3위에 머물렀다. 3위로 출발한 김귀학은 51랩으로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드라이브쓰루 패널티를 이행하지 않아 실격처리됐다, 

INGT2N 클래스는 예선 순위와 변동 없이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52랩을 달려 1위를 차지했다. INGT3 클래스의 우승은 아주자동차대학팀의 신호승/이용재 조에게 돌아갔다.

1일과 2일 각각 진행된 바이크 경기인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개막전에 이어 2 라운드도 타겟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됐다. 타겟 타임 트라이얼은 주어진 타겟 타임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다.

토요일 진행된 첫 타겟 타임 트라이얼은 3번째 세션에서 2분07초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으며 김정민(HBB/48번)이 2분07초095를 기록, 2위인 백종엽(트리플엑스/16번)과 0.055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요일 경기는 2번의 주행을 마친 뒤 역시 3번째 세션에서 1분 57초 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으며 김양수(TEAM DEUX/33번)이 타겟 타임보다 0.096초 빠른 1분 56초 094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타겟 타임보다 0.172초 늦은 정철윤(CRC/20번)이 2위를, 0.770초 늦은 김재범(JBR/11번)이 3위를 차지했다.

18대가 참가한 드리프트 페스타와 28대가 참가한 테이머 트랙데이는 순위 경쟁 없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트랙데이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와 함께 부대행사로 카밋(Car Meet) '스틱스 카 페스티벌'이 진행돼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일 인제스피디움 패독에서 열린 카밋 '스틱스 카 페스티벌'에 전시된 다양한 튜닝카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일 인제스피디움 패독에서 열린 카밋 '스틱스 카 페스티벌'에 전시된 다양한 튜닝카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카밋은 자신이 꾸미고 튜닝한 차량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며 차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근 자동차 동호회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서킷 패독에는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슈퍼카와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차와 국산차들이 전시됐고, 배기음 콘테스트도 진행됐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가 앞으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놀이터가 되고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형 모터스포츠 플랫폼으로서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2023시즌 3라운드는 오는 8월 12~1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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