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황제' 탄생에 1만5천명 운집"…CJ슈퍼레이스, 인제 최다 관중 기록
"'밤의 황제' 탄생에 1만5천명 운집"…CJ슈퍼레이스, 인제 최다 관중 기록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0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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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제 나이트 레이스', CJ슈퍼레이스 인제에서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달성
슈퍼 6000 클래스 '밤의 황제'는 2002년생 이창욱…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 달성
GT 클래스는 정경훈이 생애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 6년 연속 챔피언 달성 청신호
8일 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 6000클래스 경주차들이 엔진의 굉음을 내뿜으며 스타트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8일 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 6000클래스 경주차들이 엔진의 굉음을 내뿜으며 스타트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무더운 여름 밤 '밤의 황제' 탄생에 1만5천여명(총 1만5천354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며 슈퍼레이스가 또 한 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9년 6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챔피언십 – 강원 국제모터페스타 1만2천242명이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8일 주말 밤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슈퍼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는 기존 라운드와 달리, 야간에 레이스가 진행됐다. 

최상위 클래스 슈퍼 6000에서는 2002년생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밤의 황제'에 등극했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창욱은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 최선두 그리드를 선점했다. 처음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37분 57초 828(23랩) 기록으로 '폴투윈'을 차지한 이창욱은 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날 나이트 레이스는 결승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선두 이창욱과 세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맞붙었다. 김재현이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면서 이창욱을 위협했지만 이창욱이 이를 잘 방어하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막판에는 김재현과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얹고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오더니 2위로 달리고 있던 김재현과 승부를 벌였다. 여러 차례의 배틀 끝에 김재현이 이찬준보다 0.056초 빠르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2위를 확정지었고, 이어서 들어온 이찬준이 3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두 번째 랩, 1분 37초 490 기록)

8일 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엑스타 레이싱 이창욱 선수의 24번 경주차가 서킷을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8일 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슈퍼 6000클래스에 출전한 엑스타 레이싱 이창욱 선수의 24번 경주차가 서킷을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이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6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그지만, 유독 나이트 레이스와의 그동안 인연이 없었다.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라고 말할 만큼 나이트 레이스를 향한 의지가 강했던 정경훈은 결승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에 있던 이동호를 넘어서며,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M 클래스에서는 박찬영(MIM 레이싱),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김학겸(유로모터스포츠), 가와사키 닌자 컵은 히로키 오노(Hiroki Ono, 국적 일본)가 1위를 기록했다. 

슈퍼 6000은 다음 라운드에도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8월 19일 개최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열려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다음날인 20일에 같은 장소에서 '썸머 페스티벌'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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