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클라우드, AI 풀스택 전략 핵심 파트너 '모레'에 150억 투자
KT-KT클라우드, AI 풀스택 전략 핵심 파트너 '모레'에 150억 투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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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레와 협력해 종량제 GPU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 출시
국내 AI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주도, 초거대AI 기반 B2B 사업 전개
2027년까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2조원 투자 계획
KT그룹이 '모레'에 150억을 투자해 'AI 풀스택' 사업을 가속화한다. (사진=KT)
KT그룹이 '모레'에 150억을 투자해 'AI 풀스택' 사업을 가속화한다. (사진=KT)

KT그룹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에 150억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번째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 KT클라우드가 50억을 투자한다. KT 그룹과 모레와의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는게 KT의 설명이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주요 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SW(소프트웨어)와 HW(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왔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KT는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중이다. 특히 모레는 AI인프라 SW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SW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우선 AI 인프라 SW 스택을 적용하면 기존 CUDA와 호환되는 인프라 SW 제공으로 동일한 개발환경을 제공해 외산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리벨리온과 같은 국내 AI반도체 팹리스가 개발한 칩셋도 AI 개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KT는 모레의 기술력과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융합해 종량제 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2021년 말 출시했다. HAC에 CUDA를 지원할 수 있는 자체 AI 프레임워크 적용에 성공했으며, 엔비디아 외의 타 반도체 회사의 GPU 등에도 동일한 개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KT그룹의 AI 인프라 및 응용서비스,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SW,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을 융합해 순수 국내 기술로 HW와 SW, 응용모델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고도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 출시 등 AI기반 B2B 서비스와 함께 AI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그룹은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 있는 벤처·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시너지 발굴 및 연계한 투자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T그룹은 2027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벤처·스타트업에 안정적 성장 토대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건강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하나의 목표를 항해 꾸준히 다져온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AI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 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모레와 같은 국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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