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 15조·영업이익 6천억 돌파 '서프라이즈'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 15조·영업이익 6천억 돌파 '서프라이즈'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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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5조6천849억원, 영업이익 6천638억원…전년比 27.4%, 64.6% 증가
전동화 물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 성장… 완성차 물량, A/S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비용상승분 판매가 반영 등 손익활동 지속…R&D 투자 확대, CAPEX 등 성장동력 확보
현대모비스가 지속가능한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0%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자동차 등 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상당히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전자공시를 통해 매출액 15조6천849억, 영업이익 6천638억원을 달성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4%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6.9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57%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58.76% 확대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단일 분기 역대 최대 규모라고 현대모비스는 강조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0조3천519억원, 영업이익은 1조8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2% 늘었고, 영업이익은 36.91%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7천7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43%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 견인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6% 증가한 12조9천878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 입어 3조7천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S부문의 매출 역시 북미와 인도/기타지역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조6천97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 시설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7천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5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전동화와 반도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천만불(약 3조5천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인 53.6억불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에는 자율주행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신규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동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거점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총 9개의 전동화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조지아/앨라바마)와 인도네시아에 신규 거점 6개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시스템과 전기차 구동부품인 PE모듈 공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인도 등지에도 거점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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